가정에서 가꾸는 식물 관리법 ◇분재관리 유의점 봄부터 가을까지는 관계없지만 겨울철에는 추위에 약한 치자, 백일홍, 귤나무, 영춘화 등은 영하의 추위를 맞지 않도록 일찍 실내 또는 온실로 들여놓는다. 화목 또는 과목, 분재(애기사과나무, 동백나무, 배나무 등)는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수종을 영하 3∼4℃가 한 두 차례 지난 다음 입실을 하면 좋다. 물 주기는 보통 1일 1회 가량 충분히 주는 게 좋지만 식물의 건강상태와 화분의 배수상태에 따라 다르다. 마사토가 오래된 화분은 마사토가 잘게 부서짐에 따라 물빠짐이 불량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송곳이나 드라이버 등으로 찔러주면 물빠짐이 좋아진다. 병충해는 유황합제 800∼1000배액으로 희석해 소독한다. 뿌리에 묻으면 약해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뿌리 부분에 신문지나 비닐로 뿌리를 덮어준 뒤에 살포한다. ◇난 관리 유의점 초보자는 물 조절을 못해서 죽이는 경우가 60%나 된다.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는 경우가 있는데 방에서 키우는 것인지,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인지, 또한 사용하는 그릇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아야 정확한 물주기의 해답이 나온다. 쉽게 말하면 화분이 마르면 즉시 물을 줘야 한다. 평균 온도가 10℃ 정도이면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좋다. 그러나 실내온도가 20℃를 웃돌면 2∼3일에 한 번 주는 게 좋다. 난을 키우다보면 잎 끝이 조금씩 까맣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난은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가끔 이러한 경우도 있다. 난은 반음지 식물이다. 실내에서 난을 키우면 잎에 윤기나 나고 짙은 녹색을 띠고 깨끗해 보기에 좋을 지 모르지만 꽃을 보기는 힘들다. 적당한 약간의 햇빛이 꼭 필요하며 햇빛이 없으면 꽃이 피지 않는다. 비료는 북살, 하히포넥스도 좋다. 물 100cc에 1cc의 비료를 타서 잎에서부터 뿌리까지 주는 방식이 이상적이다. 고체비료는 인산진의 비료이기 때문에 잎의 웃자람을 방지하고 난의 줄기와 잎을 튼튼하게 한다. ◇관엽식물 관리 유의점 관엽식물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제각기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 추위에 강한 것, 약한 것, 햇빛에 약한 것, 강한 것 등 식물의 성질을 알고 그 조건에 맞는 장소를 잘 택하면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태양광선이다. 식물은 빛에 의해 광합성을 하고 생명 활동에 필요한 양분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빛이 없으면 식물은 자랄 수 없다. 식물이 자라는데 최저 필요한 빛은 800룩스가 돼야 한다. 800룩스는 맑은 날 창가의 밝기이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병충해 여름철은 각종 병충해 발생이 연중 가장 심한 계절이다. 아무리 잘 가꿔 자란 나무도 병충해에 감염되면 그 종류에 따라 구제될 수도 있지만, 천우충 같은 해충이 침입되면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예가 흔하다. 그 외 진딧물, 응애병은 나무의 즙액을 빨아먹어 나무가 바이러스로 감염되거나 또는 황색으로 변하며, 흰불나방과 송충류는 잎 전체에 가해하므로 적기에 병해충에서 구제하는 것이 수목식생 문제의 가장 큰 대책이라 하겠다. 정원수 병충해 방제, 화분갈이, 영양제 살포는 전문회사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관리회사에서 병충해 소독을 철저히 해주므로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장 순 종 (농촌조경전문지도연구회,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2004-04-16 10:41:41